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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6 16:28 수정 : 2005.04.26 16:28

생명연장·생존비용 절감

50살부터 10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현재 대장암 검진 방법보다 생명 연장 효과도 있으면서 비용도 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적으로 볼 때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당장 비용이 들 수 있지만, 조기 발견으로 오히려 치료 비용은 줄이면서 생명 연장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국립암센터 삶의질향상연구과 박상민 주임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와 기존 대장암 관련 연구 결과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10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아예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보다 50살 이상 성인 1인당 10일 정도 생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동시에 1년 생명 연장할 때 드는 비용도 184만원 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년에 한 번씩 분변잠혈검사를 하는 대장암 관리 전략은 암 검진을 받지 않는 것보다 생명 연장은 6일 정도지만, 반면 1년 생명 연장 비용은 101만원이 추가로 드는 것으로 나왔다. 분변잠혈검사 뒤 이차적인 검사를 하는 방법은 현재 국가의 5대암 검진프로그램 중에 대장암 검진 방법이다.

박 연구원은 “50살 이상에서 10년 간격 대장내시경 검사가 현재 대장암검진 방법보다 비용 절감, 생명 연장 효과가 더 뛰어났다”며 “앞으로 이 방법이 성공하려면 대장내시경의 보급 및 관련 수가의 적절한 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소화기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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