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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3 17:59 수정 : 2005.05.03 17:59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의료진 4월 국내 연수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인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이식팀 의료진들이 국내에서 간 이식수술을 배웠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이석구 교수)는 존스홉킨스병원 의료진 두 명이 지난 달 11일부터 30일까지 3주 동안 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생체 간 이식수술에 관한 연수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의료진 가운데 한 사람은 장기이식센터장 겸 이식외과장인 로버트 몽고메리 교수이다. 그는 지난해 2월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아 생기는 치명적인 거부반응을 해결하는 수술기법을 발견한 세계적인 신장이식수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존스홉킨스 의료진이 우리나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삼성병원 쪽은 우리나라의 간 이식수술이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훨씬 많고, 수술 성공률도 좋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병원이 개원초기인 1994년부터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뇌사자 장기이식에 대해 연수를 받는 등 상호 교류 관계가 꾸준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5차례 이상 생체 간 이식수술을 참관한 몽고메리 교수는 “한국의 생체 간 이식수술은 분명 세계 최고 수준이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생체 장기이식수술이 더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구 센터장은 “예전에는 국내 의료진들이 이식수술을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배웠다” 며 “이제 해외 의료진이 우리나라로 연수를 오는 것은 생체 간이식수술 분야만큼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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