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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3 18:03 수정 : 2005.05.03 18:03

조기 피부암의 한 종류인 광선각화증 치료에 엘이디(LED) 레이저 치료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광선각화증은 햇볕을 많이 받는 얼굴, 아랫입술, 귀, 손등 등에 잘 생기며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70살 이상 노인들에게서 관찰된다.

아주의대 피부과 김유찬 교수팀은 지난해 3월부터 여섯 달 동안 환자 8명에서 나타난 12개 광선각화증을 엘이디 레이저로 치료한 결과 11개(92%)가 완치됐다고 3일 밝혔다. 11개 가운데 8개는 한 번 치료로, 나머지 3개는 2번 치료 만에 병변이 깨끗하게 없어졌다. 이 레이저 치료법은 레이저에 잘 반응하도록 약물을 해당 부위에 넣은 뒤 레이저를 쏘는 방법이다.

기존에 광선 각화증은 냉동치료, 항암제 연고제를 써 왔으며, 암세포 제거율이 50~70% 정도 됐다. 김 교수는 “광선 각화증은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잘 생기는 조기 피부암의 일종이다”며 “성인의 약 40%에서 생기는 백인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은 발생이 적지만 점차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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