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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0 16:23 수정 : 2005.05.10 16:23

깨끗이 씻고 바로 소독
예방접종은 10년마다

요즘처럼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에 밖에서 찔리거나 베이는 상처를 입었다면 특히 파상풍을 주의해야 한다.

드물긴 하지만 녹슨 못, 동물의 배설물, 흙 등에 들어 있는 파상풍균이 내뿜는 독소에 감염되면 고열, 경련, 호흡곤란 등으로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아이들은 물론 예방접종을 한 어른들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될 수 있다. 아이 때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성인용 추가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면 역시 감염 위험성이 있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영유아기 필수 예방접종 항목 가운데 디티피(DPT)에 들어 있다. 그러나 10년 정도 지나면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아예 사라지므로 11~12살에 추가로 접종을 받아야 한다. 그 뒤로도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강진한(가톨릭의대 교수) 대한소아과학회 감염이사는 “파상풍 백신을 11~12살에 접종하면 파상풍과 디프테리아에 걸린다 해도 최소한 사망을 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이 시기에 반드시 성인용 파상풍 백신을 맞는 것이 경제적이고 안전한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상처가 난 뒤 파상풍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처를 수돗물로 깨끗이 씻고 바로 소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물질이 상처에 남아있거나 6시간 이상 방치해 두면 나중에 소독한다 해도 파상풍이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나무뿌리, 녹슨 못이나 칼 등에 찔렸거나, 넘어진 뒤 흙이나 먼지가 상처에 묻었을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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