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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3 09:57 수정 : 2005.05.23 09:57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는 인슐린저항(insulinresistance)과 체중증가가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튤레인 대학 심장전문의 제럴드 베렌슨 박사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순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인슐린 저항과 체중증가가 백혈구의 텔로미어(telomere:終末體)를 일찍 짧아지게 만든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22일 보도했다.

텔로미어란 세포의 염색체를 구성하는 DNA분자의 양쪽 끝 부분으로 세포가 분열함에 따라 그 길이가 점점 짧아져 노화점(senescense point)에 이르면 세포분열이중지된다.

따라서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진다는 것은 노화의 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베렌슨 박사는 '보갈루사 심장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성인 49명을 대상으로 두차례(1988년과 2001년) 혈액을 채취해 분석하고 또한 체중, 혈압, 식사습관 등을 조사한 결과 체중과 인슐린저항이 증가하면 백혈구의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인슐린저항이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세포에 운반해 주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활동에 대해 체내조직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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