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의료·건강 |
간호사 비닐 앞치마 감염 위험 |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1회용 비닐 앞치마를 통해환자들의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BBC뉴스 인터넷 판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대학 연구팀은 비닐 앞치마는정전기가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엄청난 수준의 박테리아가 달라붙을 수 있다고 물리학회에 보고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닐 앞치마는 영국 내 병원에서 흔히 쓰이며 특히 간호사복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사용되지만 정전기가 여러 시간 지속돼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는 앞치마보다 82.6% 나 많은 박테리아가 달라붙는다.
따라서 간호사가 환자 가까이 서 있을 때는 정전기를 통해 환자 쪽으로 박테리아가 충분히 옮아갈 수 있다.
재닛 앨런 박사는 영국왕립어린이병원 골수이식병동을 연구한 결과 화학요법과방사능 치료요법을 통해 면역체계가 약해진 골수이식환자들은 특히 감염에 취약, 3주간의 치유기간 중 10명 중 1명은 감염으로 숨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앨런 박사는 아직 연구는 초기단계라며 다음에는 감염을 막기 위해 특수 고안된정전기 방지 앞치마를 시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왕립간호대학의 수 와이즈먼 공공보건자문관은 비닐 앞치마가 지침대로만사용되면 문제가 없다며 "특정 임무 동안만 착용한 후 즉시 벗어버리면 된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는 연간 10만 건 정도의 병원 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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