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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5 09:46 수정 : 2005.05.25 09:46

최소한 하루 한 시간씩 걷는 유방암 환자들은 전혀운동을 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이 병을 극복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 부인병원의 미셀 홈즈는 미의학협회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여성들이 유방암 및 암의 재발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홈즈와 동료 연구진은 이 병원의 여성 간호사 건강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유방암 환자 3천명의 지난 18년간 의료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일주일에 3∼5시간 걷는 유방암 환자는 전혀 운동을 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1시간 미만 운동하는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일주일에 1시간씩 걷는 약한 운동만으로도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은 올라갔다.

그러나 일주일에 5시간 이상 운동량을 늘린다고 해서 생존효과가 추가로 상승하지는않았다.

규칙적인 운동은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생산을 감소시킴으로써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유방암에 걸린 여성들이 하루 2시간쯤 운동량을 줄이는 경향이있고, 비만인 유방암 환자들은 훨씬 더 운동량을 줄인다는 실망스런 상황을 목격했다.

홈즈는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린 후 운동량을 줄여 생존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운동이 유방암을 포함해 많은 질병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주일에 5일 이상, 매일 30분 이상 과격하지 않게 적당한 강도로 운동하는 유방암 환자들은 더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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