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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7 10:20 수정 : 2005.05.27 10:20

코를 심하게 골면 간(肝)기능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프리에 있는 셍-앙트완 병원의 간질환전문의 로렌스 세르파티 박사는 미국간장학연구학회 학술지 '간장학' 6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수면 중 심하게코를 골면서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어지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 환자는 혈중 간효소 수치가 정상인보다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세르파티 박사는 증세가 심한 OSA환자 44명, 증세가 보통정도인 OSA환자 84명,OSA환자가 아닌 사람 35명을 대상으로 수면 클리닉에서 잠을 잔 후 혈중 간효소 수치를 측정한 결과 모두 32명이 수치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 중 29명이 OSA증세가 심한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또 증세가 심한 그룹, 보통인 그룹, 정상인 그룹에서 각각 9명, 6명, 3명 등 총18명을 대상으로 간 조직검사를 실시한 결과 증세가 심한 그룹이 다른 그룹에 비해간기능 손상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방간과 간세포 괴사율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OSA가 간기능 손상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OSA로 인해 간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세르파티 박사는 말했다.

따라서 별다른 이유 없이 간질환이 있는 환자는 심한 코골이가 아닌지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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