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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2 10:38 수정 : 2005.06.02 10:38

자폐증은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지방산 결핍 때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스코틀랜드 스털링 대학의 고든 벨 박사는 1일 자폐아는 지방산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가 보통 아이들보다 많아 지방산 대사가 빨리 진행되며 따라서 지방산결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초기단계의 연구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벨 박사는 이 연구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보건당국으로부터 12만5천 파운드의 지원을 받아 에든버러 아동병원, 사우스 글래스고 대학병원 연구팀과 함께자폐아 50명과 정상아들을 대상으로 혈중 지방산을 측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산 중에서도 특히 뇌의 기능을 촉진시키는 데 필요한 아라키돈산(AHA)과 도코사헥사엔산(DHA)같은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벨 박사는 말했다.

벨 박사는 이 가설이 정확한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자폐증의 수수께끼를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산 보충제 투여가 자폐증 치료에 도움이 될지 여부도 당장은 알 수 없다고벨 박사는 덧붙였다.

벨 박사는 뇌의 세포막은 주로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지방산 결핍으로 뇌세포 기능이 변하면 뇌의 행동도 변하게 된다고 밝히고 정신분열증과 읽기장애(dyslexia) 같은 정신질환은 오메가 지방산 수치와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진 바 있다고 지적했다.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지방산은 고등어, 연어, 청어, 정어리, 대구, 참치 등 냉수성 어류에 많이 들어있다.


(스털링 <영국 스코틀랜드>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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