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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8 13:27 수정 : 2005.06.08 13:27

어린이들은 우유를 많이 마셔야 한다고 권유하지만 우유를 더 많이 마실수록 더 뚱뚱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학자들이 말했다.

하버드대학 등으로 구성된 미국 연구팀은 1996년부터 1999년 사이 9-14세 미국어린이 1만2천829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우유를 더 많이 마신 어린이들이 더적게 마신 어린이들보다 체중이 더 나갔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소아과와 성인의학 연보'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유를 가장많이 마신 어린이들이 체중이 더늘었으며, (우유속) 칼로리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우리의 가정과 달리, 칼슘 및 탈지유, 지방 1% 우유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생물통계학자 캐서린 버키는 어린이들이 저지방 우유를 더 자유롭게 마시기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체중 증가는 우유 자체가 아니라 우유의 칼로리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탈지하지 않은 225ml 우유는 150 칼로리, 같은 양의 지방 1% 우유는 100칼로리,탈지유는 85 칼로리가 각각 들어 있다.

버키는 이번 연구 결과의 "확실한 메시지는 어린이들이 체중 감량 또는 체중 조절의 수단으로서 우유를 마셔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에 참여한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월터 윌렛은 우유를 과도하게 선전하는데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어린이들의 "기본적인 음료는 물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많은 지역들에서 어린이들이 전혀 우유를 마시지 않지만 뼈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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