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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3 10:31 수정 : 2005.06.13 10:31

관절염환자의 59%가 비만에 해당할 정도로 이들 두 가지 질환의 상관관계가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혜민병원 관절센터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병원을 처음 찾은관절환자 2천68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환자의 59%가 비만인 것으로 분석됐다고12일 밝혔다.

비만으로 병원을 찾은 관절염 환자의 평균 허리둘레는 93.8㎝로 나타났으며 체지방률도 37.7%에 달했다.

허리둘레는 남자 90cm(35인치) 이상, 여자 80cm(31인치) 이상일 경우 복부 비만으로 판정되며 체지방량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남성은 체중의 10~20%정도,여성은 18~28%가 정상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환자 가운데 퇴행성관절염인 경우는 32%에 그쳤다.

의료진은 상체 비만으로 하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 비만인구가 급증하면서관절염 환자 중 비만인 사람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병원 이인묵 박사는 "무릎관절과 엉덩이 관절은 평생 동안 수십 ㎏의 몸무게를 감당해야 하고 뜀박질을 하면 10배, 쭈그렸다가 앉았다를 하면 5~7배의 충격을견뎌야 한다"면서 "관절염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상체 비만이 하체에 가해지는 부담 탓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환자들은 신체 활동이 적어 여러 가지 영양소가 부족하고 다리근육이 매우 약한 상태가 많다"면서 "특히 골다공증, 빈혈과 운동부족 등은 퇴행성관절염과 비만을 악화시키는 주요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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