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건강 |
“성체줄기세포로 뼈 생성” 국립보건원 연구팀 |
질병관리본부는 22일 국립보건원 생명의학부 조인호·김형범 박사 연구팀이 사람의 골수에서 뽑아낸 성체줄기세포를 생체 안에서 필수영양소인 비타민 시 등으로 분화를 유도해 뼈를 생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조직공학연구에서 뼈를 생성하기 위해 많이 사용한 골형성 성장인자 등을 사용하지 않았고, 생체 안에서 성공해 실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사람의 성체줄기세포를 쥐에 이식해 뼈로 분화시키는데는 비타민 시와 함께 덱사메타손이라는 인체 속에 존재하는 부신피질호르몬 유사체를 사용했다”며 “이 때문에 뼈 생산비용이 매우 저렴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바이오케미컬 바이오피지컬 리서치 커뮤니케이션〉 7월15일치에 실릴 예정이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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