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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9 13:23 수정 : 2005.06.29 13:23

부모가 이혼하면 자녀도 이혼할 가능성이 높아져 이혼이 대대로 악순환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유타 대학 가정-소비자학과의 니컬러스 월핑거 교수는 그의 저서 '이혼의악순환: 자녀도 이혼한다'에서 부모의 이혼은 자녀의 결혼형성 과정과 교육에 영향을 미쳐 결국 자녀의 이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8일 보도했다.

이혼한 부모 자녀들의 생활과 결혼행태를 10년 동안 연구해 온 월핑거 교수는부부 중 한 사람이 이혼한 부모를 두었을 때는 그렇지 않은 부부에 비해 이혼할 가능성이 2배, 부부 모두가 이혼한 부모를 두었을 경우는 3배 각각 높아진다고 말했다.

윌핑거 교수는 이혼부부의 자녀는 10대 때 결혼 또는 동거하거나 이혼부모를 가진 사람과 결혼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이 20세 이후에 결혼할 가능성은 정상부모를 둔 사람들에 비해 30%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들이 이혼 가능성이 높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10대 때 결혼하기 때문이라고 윌핑거 교수는 지적했다.

윌핑거 교수는 부모가 대수롭지 않은 불화로 이혼하는 것은 심각한 불화 속에서 결혼관계를 유지하는 것 못지않게 자녀에게 큰 타격을 준다면서 실제로 의견대립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데도 이혼한 부모의 자녀가 이혼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사망한 경우는 자녀에게 이러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지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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