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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9 13:27 수정 : 2005.06.29 13:27

장기간 낮은 단위의 방사선에 노출된 핵발전소 근무자들은 암에 걸릴 위험이 일반인들에 비해 약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 리용에 있는 국제암연구소(IARC) 방사선연구팀장 엘리자베스 카디스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장기에 걸쳐 약한 방사능에 노출된 15개국의 핵발전소 근무자 40만7천명을 평균 13년간 지켜 본 결과 방사선 누적노출량이 100밀리시버트(mSv)인 경우 백혈병을제외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0%,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을 제외한 백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19%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추산하면 핵발전소 근무자들의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 방사선노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1-2%에 불과하다고 카디스 박사는 말했다.

이 결과는 또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투하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 관한 자료를 근거로 추산한 방사능의 암 유발 위험 정도와 비슷한 것이라고 카디스 박사는 밝혔다.

현재 전리방사선(ionising radiation)노출 허용 한도는 직장인의 경우 5년 누적100mSv, 일반인의 경우 연간 1mSv로 되어있다.

이는 주로 단시간 사이에 고단위의 방사능에 노출되었다가 살아남은 사람들의자료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러한 기준치를 둘러싼 논란은 수 십 년 계속되어오고 있는데 이번 조사결과가이 논쟁을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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