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감기로 인해 인후염, 후두염, 편도선염 등에 걸리면 귀 통증이 함께 느껴지게 된다. 위식도역류나 턱관절장애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외적으로는 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신경들로 연결돼있기 때문에 귀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미래이비인후과 송병호 원장은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환자들이 귀 통증을 함께호소하는 일은 잦지만 귀 통증만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다른 질환과 연관성을 떠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이 때는 다른 이비인후과적 질환이 없는지에 대해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 어디를 검사해야 하나? = 아무리 연관이통이라고 해도 귀가 아플 때는 단연 귀 검사가 우선이다. 어른들은 귀를 파다가, 혹은 목욕이나 수영 후 귀에 들어간 물을 억지로 파내다가 세균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고 소아들은 감기 후유증으로 급성중이염이 발생해 귀가 아픈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우선 귀 내시경과 귀 현미경을 이용해 외이도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고 청력을측정하는 순음청력검사, 귓속 압력을 재는 임피던스 검사를 시행해 귀의 전반적인기능과 상태를 점검한다. 이 결과 귀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연관이통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데 내시경으로 비강과 인후두에 이상이 없는지 관찰하는 것이 추가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환자의 정확한 병력 보고다. 사전에 감기나 위염 등을 앓고있었는지, 턱관절장애는 없는지 등을 알아야 연관이통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낼 수있다는 게 송 원장의 설명이다. ■ 치료 방법은? = 연관이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인후염과 후두염, 편도선염 등이다. 이들 질환은감기 뿐 아니라 과로 때문에도 나타나는 만큼 자신의 건강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일단 발생했다면 이른 시일 내에 약물로 증상을 완화 시켜야 한다. 단, 편도선염의 경우 고열을 동반한 채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수술로 치료하는 게 낫다. 삼킨 음식물이 위장에서 다시 식도, 후두, 인두로 거슬러 올라가 생기는 위식도역류증이 원인일 때에는 치료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진단할 때부터 후두내시경 검사 외에 식도 내 압력이나 산도 측정을 하게 되며 위산을 중화하거나 산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 3개월 이상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의료·건강 |
추운 날 귀 아픈 ‘연관이통’ 아세요? |
요즘처럼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날, 멀쩡히 길을 가다가 아무런 이유없이 귀가 아파 인상을 찡그리는 경험을 한 사람들이 종종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의아스러운 행동일 수 있겠지만 이는 대부분이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되어 귀에 통증이 나타나는 `연관이통(聯關耳痛)'이라는 질환 때문이라고 한다.
연관이통은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부터 경미하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아릿한 통증까지 다양하다.
특히 기온차가 심하고 찬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날씨에 흔히 발생하는데 감기가 주원인이다.
목과 코에 생긴 염증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아 통증이 연결 부위인 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전문의의 도움말로 연관이통에 대해 알아본다.
■ 연관이통, 왜 나타날까? = `귀 탓이 아닌 귀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이유는 인체의 구조를 이해해야 쉽게납득할 수 있다.
귀에는 감각을 지배하는 4개의 뇌신경과 1개의 경추신경이 있는데이 신경들은 귀 뿐만 아니라 구강이나 인후두 등 여러 부위도 함께 담당한다.
때문에 감기로 인해 인후염, 후두염, 편도선염 등에 걸리면 귀 통증이 함께 느껴지게 된다. 위식도역류나 턱관절장애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외적으로는 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신경들로 연결돼있기 때문에 귀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미래이비인후과 송병호 원장은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환자들이 귀 통증을 함께호소하는 일은 잦지만 귀 통증만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다른 질환과 연관성을 떠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이 때는 다른 이비인후과적 질환이 없는지에 대해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 어디를 검사해야 하나? = 아무리 연관이통이라고 해도 귀가 아플 때는 단연 귀 검사가 우선이다. 어른들은 귀를 파다가, 혹은 목욕이나 수영 후 귀에 들어간 물을 억지로 파내다가 세균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고 소아들은 감기 후유증으로 급성중이염이 발생해 귀가 아픈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우선 귀 내시경과 귀 현미경을 이용해 외이도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고 청력을측정하는 순음청력검사, 귓속 압력을 재는 임피던스 검사를 시행해 귀의 전반적인기능과 상태를 점검한다. 이 결과 귀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연관이통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데 내시경으로 비강과 인후두에 이상이 없는지 관찰하는 것이 추가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환자의 정확한 병력 보고다. 사전에 감기나 위염 등을 앓고있었는지, 턱관절장애는 없는지 등을 알아야 연관이통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낼 수있다는 게 송 원장의 설명이다. ■ 치료 방법은? = 연관이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인후염과 후두염, 편도선염 등이다. 이들 질환은감기 뿐 아니라 과로 때문에도 나타나는 만큼 자신의 건강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일단 발생했다면 이른 시일 내에 약물로 증상을 완화 시켜야 한다. 단, 편도선염의 경우 고열을 동반한 채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수술로 치료하는 게 낫다. 삼킨 음식물이 위장에서 다시 식도, 후두, 인두로 거슬러 올라가 생기는 위식도역류증이 원인일 때에는 치료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진단할 때부터 후두내시경 검사 외에 식도 내 압력이나 산도 측정을 하게 되며 위산을 중화하거나 산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 3개월 이상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때문에 감기로 인해 인후염, 후두염, 편도선염 등에 걸리면 귀 통증이 함께 느껴지게 된다. 위식도역류나 턱관절장애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외적으로는 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신경들로 연결돼있기 때문에 귀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미래이비인후과 송병호 원장은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환자들이 귀 통증을 함께호소하는 일은 잦지만 귀 통증만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다른 질환과 연관성을 떠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이 때는 다른 이비인후과적 질환이 없는지에 대해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 어디를 검사해야 하나? = 아무리 연관이통이라고 해도 귀가 아플 때는 단연 귀 검사가 우선이다. 어른들은 귀를 파다가, 혹은 목욕이나 수영 후 귀에 들어간 물을 억지로 파내다가 세균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고 소아들은 감기 후유증으로 급성중이염이 발생해 귀가 아픈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우선 귀 내시경과 귀 현미경을 이용해 외이도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고 청력을측정하는 순음청력검사, 귓속 압력을 재는 임피던스 검사를 시행해 귀의 전반적인기능과 상태를 점검한다. 이 결과 귀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연관이통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데 내시경으로 비강과 인후두에 이상이 없는지 관찰하는 것이 추가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환자의 정확한 병력 보고다. 사전에 감기나 위염 등을 앓고있었는지, 턱관절장애는 없는지 등을 알아야 연관이통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낼 수있다는 게 송 원장의 설명이다. ■ 치료 방법은? = 연관이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인후염과 후두염, 편도선염 등이다. 이들 질환은감기 뿐 아니라 과로 때문에도 나타나는 만큼 자신의 건강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일단 발생했다면 이른 시일 내에 약물로 증상을 완화 시켜야 한다. 단, 편도선염의 경우 고열을 동반한 채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수술로 치료하는 게 낫다. 삼킨 음식물이 위장에서 다시 식도, 후두, 인두로 거슬러 올라가 생기는 위식도역류증이 원인일 때에는 치료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진단할 때부터 후두내시경 검사 외에 식도 내 압력이나 산도 측정을 하게 되며 위산을 중화하거나 산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 3개월 이상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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