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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2 13:04 수정 : 2005.08.02 13:48

원자력의학원 손연숙 박사 연구팀 환부 부착력 좋고 치료 효율성 높아

국내 연구진이 화상 등으로 손상된 피부에 인공 배양한 세포를 스프레이 형태로 뿌려 해당 조직을 재생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2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원자력의학원의 손영숙 박사 연구팀은 환자의 표피세포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 왕성한 분열 단계의 세포로 배양시켜 이를 환부에 직접 분사할 수 있는 세포 치료제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치료제는 자신의 다른 부위 피부를 떼어내 조각으로 붙이는 기존의 재생술에 비해 훨씬 넓은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도 없어 그 효용이 클 전망이다.

손영숙 박사는 "피부를 직접 환부에 이식할 경우 떼낼 수 있는 피부 크기에 한계가 있지만 이번 기술은 세포를 뿌리는 방식이라 이런 문제점이 없다"며 "시술 방법도 기존에 비해 훨씬 간편해져 환자들에게 이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 국내 바이오벤처 업체인 ㈜모던티슈테크놀러지를 통해 향후 2-3개월 내 '오토셀'이라는 이름의 표피 재생제로 상품화시킬 계획이다.

손박사는 "현재는 피부 겉의 표피를 재생시키는 단계지만 좀 더 이를 발전시켜 표피 밑 진피까지 재생하는 기술을 내놓을 생각"이라며 "이 경우 당뇨병 환자의 난치성 진피 궤양 치료제 등으로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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