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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2 10:14 수정 : 2005.01.22 10:14

남녀는 지능수준은 비슷하나 지능을 담당하는 뇌구조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의 리처드 하이어 박사는 신경학전문지 '뉴로이미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지능과 관계된 부위는 남성은 뇌의 회색질(gray matter)에 많고 여성은 백색질(white matter)에 많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투데이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회색질은 대뇌반구의 바깥쪽 표면을 싸고있는 곳으로 정보처리 중추이고 백색질은 그 안쪽에 있는 부위로 정보처리 중추와의 연결을 담당하는 곳이다.

하이어 박사는 자기공명영상(MRI)과 인지기능 테스트 등을 이용, 지능과 관련된뇌조직 지도를 작성한 결과 회색질 가운데 지능과 관련된 부분은 남성이 여성보다 6.5배 많고 백색질에서 지능과 관련된 부분은 여성이 남성보다 10배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는 인간진화 과정에서 지능과 관련해 두 가지 형태의 뇌가 만들어졌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치매 등 인지기능이 손상된 뇌질환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이어박사는 말했다.

하이어 박사는 또 남녀간에는 지능을 담당하는 부위의 크기만 다른 것이 아니라그 분포도 달라 남성은 회색질의 지능담당 부위가 뇌전체에 고르게 분산되어 있는반면 여성은 전두엽에 국한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차이는 남성은 수학을 잘 하고 여성은 언어능력이 우수하다든가 하는 남녀간 잘 하는 것이 다른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하이어 박사는 지적했다.

하이어 박사와 함께 연구에 참여한 뉴멕시코 대학의 렉스 정 박사는 지능담당뇌구조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남녀간 전체적인 지능수준은 비슷한 것으로 지능테스트결과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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