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드먼 교수는 "우리가 이 세포들을 잃을 때 점점 더 중추 수면성 무호흡증을 겪을 위험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UCLA 연구진은 특히 노화에 따라 심장과 폐가 이미 약해진 노인들에게는 수면성 무호흡증의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의료·건강 |
수면성 무호흡증은 호흡 관장 뇌세포의 상실 탓 |
미국의 과학자들이 수면 중 호흡을 멈추는 수면성 무호흡증이 왜 일어나는지 단서를 찾아냈다고 BBC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대학(UCLA)의 과학자들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수면성 무호흡증이 호흡을 관장하는 뇌의 영역에서 세포의 손실이 계속 누적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수면성 무호흡증으로 인한 노인들의 사망을 심부전으로 오진하는 사례가 많다고 과학자들은 말했다.
과학자들은 프레뵈칭거 콤플렉스라고 불리는 뇌간의 한 영역이 포유동물의 호흡을 유발하는 사령부에 해당되며, 이 곳의 세포군이 호흡 명령을 내리는 책임을 진다고 말하고 있다.
UCLA 과학자들은 쥐에게 화학물질을 주입함으로써 프레뵈칭커 콤플렉스 내에 있는 세포들을 절반 이상 죽인 다음 호흡패턴을 관찰했다.
이 쥐들은 수면 중 빠른 안구운동을 하며 꿈을 꾸는 단계에 이르렀을 때 호흡을 완전히 멈췄다. 그리고 호흡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의식이 깨어나야 했다.
쥐는 호흡과 관련된 세포들을 600개 갖고 있으며, 인간은 몇 천개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세포들은 평생에 걸쳐 조금씩 상실된다.
이 연구를 실시한 잭 펠드먼 교수는 "우리의 뇌는 프레뵈칭커 콤플렉스 세포의 손실을 최대 60%까지 보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뇌 세포의 누적적인 손실은 결국 수면 중 호흡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펠드먼 교수는 "우리가 이 세포들을 잃을 때 점점 더 중추 수면성 무호흡증을 겪을 위험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UCLA 연구진은 특히 노화에 따라 심장과 폐가 이미 약해진 노인들에게는 수면성 무호흡증의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펠드먼 교수는 "우리가 이 세포들을 잃을 때 점점 더 중추 수면성 무호흡증을 겪을 위험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UCLA 연구진은 특히 노화에 따라 심장과 폐가 이미 약해진 노인들에게는 수면성 무호흡증의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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