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건강 |
전북 병의원서 ‘레지오넬라균’ 검출 |
전북도내 병의원 등 일부 다중시설물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냉방시설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숙박업소와 병의원, 쇼핑센터, 찜질방 등 대형건물 228개소의 냉각시설을 검사한 결과 병의원과 일반건물 등 9개소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4개 병의원은 군산과 정읍, 부안, 순창지역에서 각각 적발됐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는 입원환자의 전염이 우려된다.
전북도는 이에따라 이들 병의원과 건물에 대해 즉시 냉각시설 청소와 살균소독을 권고하고 빠른 시일내에 재검사를 받도록 요구했다.
레지오넬라는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와 샤워기, 분수대, 수도꼭지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는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전파되는 3군 법정전염병으로 주로 고연령층과 흡연자, 만성폐질환자 등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게 기침과 고열, 흉부통증 등의 증세를 유발하며 치사율은 15-2%다.
(전주=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