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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6 16:58 수정 : 2005.08.16 17:00

지금 체크해보세요

최근 대구의 한 피시(PC)방에서 28살 청년이 50시간 넘게 게임을 하다가 죽음에 이르렀다. 게임 및 인터넷 중독이 죽음까지 부른 것이다. 방학 중에는 청소년도 이럴 수 있는데 유한익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과 교수의 도움말로 자녀들의 인터넷 중독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의 대표적 증상은 충동 조절의 어려움, 학업 능력의 저하, 높은 학교 결석률, 대인관계의 어려움, 부모와의 심한 갈등 등이다. 이 밖에도 <표>에 있는 증상 가운데 5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인터넷 중독일 가능성이 높다.  

이를 예방하려면 먼저 매우 어려서부터 적절한 인터넷 사용을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아이와 부모가 함께 짠 계획에 따라 인터넷을 하도록 연습해야 한다. 방학 기간에도 하루 일정한 계획에 따라 생활하도록 해야 이를 실천할 수 있다. 둘째로 가족간 친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으로부터의 소외, 부모의 지지 부족, 애정결핍 등은 인터넷 중독 현상을 가속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부모와 얼굴을 마주대고 대화하는 시간이 많고 아이가 이를 즐긴다면, 인터넷 채팅 등과 같은 의사소통 방식에만 집착하지 않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가 본보기를 보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일만 하는 습관을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컴퓨터 없이 지내는 생활의 유용함을 경험하도록 도와야 한다. 부모와 함께 운동을 즐기는 등 야외활동도 큰 도움이 된다.   

김양중 기자  

<인터넷 중독 여부 확인 문항>

-접속하지 않을 때도 인터넷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만족을 얻기 위해 인터넷 사용 시간을 늘려야 한다.

-인터넷 사용 중단을 결심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인터넷 사용을 중단하면 불안하고 짜증이 나고 우울해진다.

-계획했던 것보다 오랜 시간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인터넷 사용으로 중요한 대인관계나 직업, 교육, 경력에 해를 끼칠 위험에 처한 적이 있다.

-인터넷에 빠져 있다는 것을 가족 등에게 숨긴다.

-문제로부터 도망치거나 불쾌감을 줄이는 수단으로 인터넷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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