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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0 10:09 수정 : 2005.08.20 10:09

낙서, 쓰레기, 잡동사니 등으로 주위환경이 어지러운 동네에 사는 사람은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큰 반면 녹지가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은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 사회공중보건연구소의 앤 엘러웨이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최신호 온라인 판에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미국의 헬스데이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엘러웨이 박사는 유럽 8개 도시 주민 약 7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주택-보건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낙서, 쓰레기 등으로 무질서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신체적으로 활동적일 가능성이 50% 낮고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가능성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녹지가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지역 주민들에 비해 활동적일 가능성이 3배 높고 과체중 또는 비만 가능성은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체적 활동을 늘이고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위험요인 외에도 환경적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엘러웨이 박사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예일 대학 의과대학의 데이비드 캐츠 박사는 평소 몸을 움직이지 않는 사람도 쾌적한 주거환경에서는 활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겠지만 그 보다는 활동적인 사람들이 환경이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자연스럽게 몰려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논평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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