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22 19:02
수정 : 2005.08.22 19:03
불안장애…생산직 여성 절반
직장인 3명 중 1명이 실직 가능성, 과도한 업무, 직장내 불화 등으로 인해 불면, 우울, 화병 등 불안장애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우종민 교수팀이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산하 건강증진기금사업지원단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3732명을 조사한 결과 22.2%는 자기관리가 필요한 불안장애 잠재군으로, 9.8%는 의사 또는 전문 상담가의 관리가 필요한 불안장애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여성 직장인은 불안장애가 더욱 심각해 생산직 여성은 29%가 잠재군, 15.2%가 위험군으로 드러났다. 생산직 여성의 절반 가까이가 불안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사무직 여성도 22.5%가 잠재군, 5.5%가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반면 사무직 남성은 12.6%가 잠재군, 3.9%가 위험군으로, 생산직 남성은 13.5%가 잠재군, 2.4%가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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