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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2 19:03 수정 : 2005.08.22 19:03

ELSI 연구팀 설문…3분의 2이상 연구목적 배아사용 긍정적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윤리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 절반은 정자와 난자가 수정해 생긴 배아와 인공으로 난자에 체세포 핵을 이식해 생산한 배아는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의 ‘윤리·법·사회적 함의(ELSI) 연구팀’(연구책임자 윤정로 카이스트 교수)이 지난달 25~27일 전국 20살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6.9%는 “수정된 배아와 체세포 이식 배아가 생물학적으로 동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런 인식은 수정배아나 체세포 이식 배아를 모두 동일한 생명으로 보아야 한다는 일부 종교단체와 생명윤리학자들의 주장과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두 배아가 같을 것이라는 응답률은 34.8%였다.

또 응답자의 58.9%가 “두 배아의 명칭을 다르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배아를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는 데 “동의하는 편”이라는 의견을 보였는데, 이는 수정된 배아(68.9%)이건 체세포 배아(65.8%)이건 상관 없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0.9%는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이식에 대해 찬성을 표시했다. 이종이식에 반대하는 의견은 34.8%였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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