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는 국내의 모든 송어, 향어 양식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출하전 검사체계를 구축, 문제가 있는 수산물의 국내 유통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양부는 지방해양수산청 및 시.도의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말라카이트 그린 사용금지 지도 및 출하감시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바다 양식장에 대한 조사가 아직도 진행되고 있어 검사 결과에 따라선 말라카이트 그린이 함유된 국내 수산물이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오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 소재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을 방문, 검사결과를 보고받고 이번 사태의 수습을 위한 긴급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해양부는 최장현 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편성, 사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발암물질의 검출 경위 등에 대한 정밀진단을 벌이고 있다. 해양부는 이날 오전 11시20분 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의 검사결과와 정부 입장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강원 기자 gija007@yna.co.kr (서울=연합뉴스)
의료·건강 |
국내 34개 양식장서 발암물질 말라카이트그린 검출 |
발암물질로 알려진 말라카이트 그린이 송어, 향어 등 국내산 물고기에서도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말라카이트 그린이 발견된 곳은 국내 내수면(육지) 양식장 64개소중 34곳이다.
지역별로는 강원 13곳, 경북 10곳, 충북 7곳, 경기.대전.충남.전북 각 1곳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6일 강원도 등 전국 11개 시.도의 296개 송어 양식장과 140개 향어 양식장을 대상으로 향어와 송어를 출하중지하도록 긴급 조치했다.
말라카이트 그린이 국내산 물고기에서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해양부를 비롯한 수산.방역 당국은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중국산에서만 발견됐을 뿐 국내산에선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오거돈 해양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3일까지 국내의 내수면 및 바다 양식장을 전수 조사한 결과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부는 "국내에서 양식되는 활넙치, 활미꾸라지, 활송어, 활가물치, 뱀장어 등 수산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개 지역 34개 양식장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국내의 모든 송어, 향어 양식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출하전 검사체계를 구축, 문제가 있는 수산물의 국내 유통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양부는 지방해양수산청 및 시.도의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말라카이트 그린 사용금지 지도 및 출하감시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바다 양식장에 대한 조사가 아직도 진행되고 있어 검사 결과에 따라선 말라카이트 그린이 함유된 국내 수산물이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오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 소재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을 방문, 검사결과를 보고받고 이번 사태의 수습을 위한 긴급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해양부는 최장현 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편성, 사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발암물질의 검출 경위 등에 대한 정밀진단을 벌이고 있다. 해양부는 이날 오전 11시20분 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의 검사결과와 정부 입장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강원 기자 gija007@yna.co.kr (서울=연합뉴스)
해양부는 국내의 모든 송어, 향어 양식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출하전 검사체계를 구축, 문제가 있는 수산물의 국내 유통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양부는 지방해양수산청 및 시.도의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말라카이트 그린 사용금지 지도 및 출하감시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바다 양식장에 대한 조사가 아직도 진행되고 있어 검사 결과에 따라선 말라카이트 그린이 함유된 국내 수산물이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오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 소재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을 방문, 검사결과를 보고받고 이번 사태의 수습을 위한 긴급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해양부는 최장현 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편성, 사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발암물질의 검출 경위 등에 대한 정밀진단을 벌이고 있다. 해양부는 이날 오전 11시20분 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의 검사결과와 정부 입장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강원 기자 gija00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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