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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6 10:53 수정 : 2005.10.06 10:53

향어와 송어 등 국내 2개 수산물 어종에서 처음으로 검출된 말라카이트 그린은 발암물질로 알려진 화학약품이다.

말라카이트 그린은 일반용도로는 섬유, 목재, 종이, 잡화 등의 염색 또는 체외진단용 시약, 지시약 등으로 사용되며 특히 수산물에는 연어, 송어의 부화난에 기생하는 수생균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류에 대한 독성이 강해 미국, 노르웨이 등 유럽 각국, 일본, 중국 등에선 사용금지 물질로 분류돼있다.

말라카이트 그린이 문제가 된 것은 지난 7월 중국산 뱀장어와 자라에서 이 물질을 사용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부터다.

특히 말라카이트 그린은 금붕어와 잉어에 대해 각각 1ppm, 1.3ppm 이상이 사용되면 1일 이내에 이들 어류를 죽일 수 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이에 따라 학계에서는 말라카이트 그린을 염화수은(승홍수)에 버금가는 정도의 독성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모기향(의약외품)의 부형제로만 사용되고 있는 말라카이트 그린은 독성으로 인해 지난 2003년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의해 유독성 물질로 지정, 사실상 사용이 금지돼왔다.


이강원 기자 gija00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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