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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7 19:25 수정 : 2005.10.07 19:25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은 7일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헌혈 혈액의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가리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항원·항체 검사법이 엉터리여서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이 이날 공개한 적십자사 산하 혈액수혈연구원의 ‘말라리아 검사법 비교평가보고서’를 보면, 2001년 8월20일부터 10월20일까지 중앙·동부·남부혈액원에서 항원·항체검사법으로 말라리아 양성 판정을 내린 703건의 혈액을 도말검사법으로 확인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항원·항체검사법은 진단시약을 통해 간접적으로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판정하고, 도말검사법은 현미경으로 말라리아 원충을 직접 확인한다. 말라리아 양성 판정으로 폐기된 혈액은 2002년 4687유닛, 2003년 3991유닛,지난해 4496유닛, 올들어 8월까지 3095유닛이다.

이에 대해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말라리아 검사의 정확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항원·항체검사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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