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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2 09:44 수정 : 2005.10.12 09:44

후천성면역결핍증(HIV,에이즈) 바이러스가 면역 체계 외에 두뇌도 공격해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BBC 인터넷 판이 11일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캘리포니아대학의 폴 톰슨 박사 연구팀이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26명의 에이즈환자의 뇌를 촬영한 결과 정상인보다 10-15% 정도 뇌 부분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의 뇌조직 손상 부위는 에이즈 환자들의 뇌기능 테스트에서 나타나는 인지 및 운동 능력 결함과 일치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뇌조직 손상이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것과는 반대됐으며 에이즈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CD4 측정치와 연관된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에이즈 환자들은 치료약 발전으로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고있으나 최소한 5명 중 2명 꼴로 인지 장애를 겪고있다.

에이즈 바이러스가 두뇌에 야기시키는 손상 패턴은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두뇌를 보호하는 신경보호제로 이 같은 손상을 막을 수 있는지를 알기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학술원 회보에 발표됐다.(서울=연합뉴스)

maroon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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