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8.23 14:44
수정 : 2017.08.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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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홈페이지에 게시된 환불 관련 공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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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홈페이지에 게시된 환불 관련 공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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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사용 뒤 부작용을 겪었다는 후기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고, 피해 구제를 위한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일자 회사가 전 제품 환불을 결정했다.
깨끗한나라는 23일 릴리안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글에서 “제품 사용과 관련해 불편을 겪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해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오는 28일(월요일) 오후 2시부터 제품 개봉 여부,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에 관계 없이 본사 소비자 상담실과 릴리안 웹사이트에서 환불을 신청하면 관련 절차를 안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부작용과 제품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기 바라는 마음에서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감안해 환불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깨끗한 나라는 소비자들이 환불 신청을 하고 사용하던 제품을 택배로 보내면 계좌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환불을 진행할 계획이다.
즉시 환불을 시행하지 않고 28일부터 환불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환불)시스템과 인원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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