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7.09.13 16:06 수정 : 2017.09.13 22:10

지난달 15일 식약처 전수 조사 발표 뒤 3번째 ‘살충제 검출 달걀’ 발견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이 또 발견돼 정부가 해당 농장 달걀에 대한 회수·폐기에 나섰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시중에 유통 중인 달걀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해보니, 경기 여주 안병호 농장의 ‘맑은 계란’에서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비펜트린의 경우 검출 기준치는 0.01㎎/㎏이지만 이번 달걀에서 검출된 양은 0.04㎎/㎏이다. 이번에 적발된 달걀은 지난 3일 생산돼 유통기한은 오는 28일까지이며, 달걀 껍질에 표시된 난각코드는 ‘08계림’이다.

안병호 농장은 지난달 실시한 산란계 농가 전수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52곳에 포함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있는 계란을 전량 폐기하고, 유통 중인 계란을 전량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발에 따라 지난달 15일 정부의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결과 발표 이후, 추가로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은 모두 3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경남 양산에 있는 김옥순농장과 경북 김천의 제일농장에서 생산·판매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난각코드는 각각 ‘15058’, ‘14제일’이다. 식약처는 “산지와 유통단계에서 이중점검 시스템을 통해 달걀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회수 대상 달걀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