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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9.27 10:38 수정 : 2017.09.27 11:18

질병관리본부, 추석에 예방해야 할 질병 주의 당부
쓰쓰가무시증은 9~11월에 가장 많이 걸려
식중독이나 비브리오패혈증도 10월까지 환자 많아

추석 연휴에는 진드기나 들쥐 등 설치류가 옮기는 감염병과 식중독 등을 주의해야 한다.

27일 질병관리본부의 말을 종합하면, 쓰쓰가무시증과 야생진드기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렙토스피라증, 유행성출혈열 등 진드기와 설치류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은 추석 전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우선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걸리는 쓰쓰가무시증은 9월초~11월 말에 한해 전체 환자의 85%가 발생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추수, 벌초, 성묘 같은 야외활동이나 농사 일을 할 때 진드기와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역시 수풀에 사는 야생진드기에 물릴 경우 일부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에 걸릴 수 있다. 두 질환 모두 증상은 고열, 두통, 근육통, 기침 등이므로 추석 전후 야외활동 뒤 이와 같은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식중독 등 물이나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또는 식품매개 감염병은 명절 기간 부패한 음식을 함께 섭취할 경우 집단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음식을 먹은 뒤 수 시간 또는 수일 안에 두 사람 이상이 집단 설사 및 구토 증상을 보이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야 한다.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했을 때 생기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부터 10월까지 환자가 생긴다. 평소 만성간염, 간암, 간경화 등을 앓는 고위험군과 면역저하자, 알콜중독자 등은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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