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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27 15:54 수정 : 2019.05.27 15:54

복지부, 지난해 영양플러스 사업 성과 공개
빈혈 비율은 50.1%에서 참여 뒤 26%로 낮아져
저체중 등 성장부진은 49.5%에서 절반 이상 ↓
“과체중·비만 영유아 등도 사업에 포함할 예정”

보건소에서 빈혈 예방 등 영양 개선 사업에 참여한 저소득층 임산부 및 영유아의 영양 상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해 빈혈이나 저체중을 겪는 저소득층 임산부 및 영유아에게 ‘영양플러스 사업’을 실시한 결과 대상자들의 빈혈 비율이 크게 줄어드는 등 영양 상태가 개선됐다고 27일 밝혔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 불량과 같은 영양 위험요인이 있는 저소득층(중위소득 80% 이하) 임산부 및 영유아에게 영양보충식품과 함께 영양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영양플러스 사업 서비스 절차. 보건복지부 제공
영양플러스 사업은 지난해 전국 252개 보건소에서 영아 3만712명, 유아 2만4393명, 임신부 8169명, 출산·수유부 1만8771명 등 총 8만204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대상자 가운데 빈혈이 있는 비율은 사업 참여 전 50.1%에서 참여 뒤 26%로 24.1%포인트 감소했다. 또 저체중·저신장 등 성장부진은 참여 전 49.5%에서 참여 뒤 21.5%로 28%포인트 개선됐다. 아울러 필수영양소의 권장량 대비 실제 섭취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영양소 적정섭취(1점 만점) 정도는 0.73점에서 0.83점으로, 영양지식(10점 만점)은 7.87점에서 8.32점, 올바른 식생활 실천태도(10점 만점)는 8.29점에서 8.63점으로 좋아졌다. 복지부는 “영양플러스 사업 대상을 과체중·비만인 영유아 및 임산부로 확대하기 위해 이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과정 3개를 올해 안으로 개발하고 내년에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다문화 가정을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로 온라인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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