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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26 16:27 수정 : 2019.07.26 16:35

식약처, 장염 비브리오 및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
장염은 전체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이 7~9월에 걸려
만성 간질환자는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사망하기도
어패류 익혀 먹고, 상처 났으면 바닷물 들어가지 말아야

올해도 어김없이 어패류나 바닷물로부터 비브리오 식중독이나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는 보건당국의 권고가 나왔다. 해마다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증은 7~9월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은 비브리오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수산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26일 당부했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환자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평균 80%가 7~9월에 발생하고 있다. 비브리오 식중독은 주로 한여름에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덜 익힌 어패류 등을 섭취하다가 걸리며, 발열·오한·혈압저하·복통·구토·설사 등이 나타나며, 일부 만성 간질환자의 경우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의 통계에서도 비브리오균에의한 식중독이 많이 생기는 장소는 전체의 87%가 음식점이었으며, 주요 원인 식품은 어패류였다.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신선한 상태의 어패류를 구매하고 구매한 식품은 신속히 5도 이하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냉동된 어패류의 경우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게 해동한 뒤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정도 잘 씻고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해야 한다. 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뒤에는 세정제를 써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을 씻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 열탕 처리해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 비브리오균에 의한 패혈증도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먹거나 비브리오균이 있는 바닷물이 상처 부위를 통해 인체에 들어왔을 때 발생한다. 이 역시 바닷물의 수온이 높아지는 8~9월에 전체 환자의 약 64%가 발생한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의 경우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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