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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22 15:17 수정 : 2019.08.22 21:55

조홍준 울산대 의대 교수팀, 20~69살 성인 7천명 조사
궐련형 전자담배 이용자의 80.8%는 일반담배도 피워
일반담배만 피운 사람보다 둘 다 사용한 사람이 흡연 많아
“궐련형과 일반담배 다 피우면 그만큼 담배 못 끊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 10명 가운데 8명은 일반 담배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 3명 가운데 1명은 일반담배 및 액상형 전자담배까지 함께 사용하고 있었다.

2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 실태 및 금연 시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조홍준 울산대의대 교수팀) 자료를 보면, 우리 국민 중 표본으로 추출한 20~69살 7000명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을 피우는 574명을 분석한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만 피우는 사람은 13.4%(77명)로 집계됐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를 함께 피우는 사람이 47%(270명),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면서 일반담배 및 액상형 전자담배를 모두 피우는 사람은 33.8%(194명)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80.8%가 일반담배도 함께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은 5.7%(33명)에 불과했다.

문제는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를 함께 피우는 사람은 일반 담배만 피우는 사람보다 하루 흡연량이 더 많았다는 사실이다.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사용량 비교가 어려워 이를 제외하고 담배제품의 종류에 따라 하루 흡연량을 비교한 결과 일반담배만 피우는 사람은 하루 평균 12.3개비였지만, 일반 담배와 함께 궐련형 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사람은 17.1개비로 약 5개비가 더 많았다. 궐련형 전자담배만 피운 경우에는 평균 8.7개비로 가장 적었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물은 결과 ‘담뱃재가 없어서’(79.3%)와 ‘일반 담배보다 냄새가 적어서’(75.7%)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간접흡연의 피해가 적어서’(52.7%), ‘일반 담배보다 건강에 덜 해로워서’(49.7%), ‘일반 담배 흡연량을 줄일 수 있어서’(47.2%), ‘제품 모양이 멋있어서’(42.8%)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2017년 6월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이후 2017년 9월1일과 2018년 9월1일을 기준으로 담배 제품 사용 변화를 조사한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1.5%에서 2.3%로,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를 함께 피우는 비율은 3.2%에서 4.4%로 증가했다. 또 3종류의 담배를 모두 함께 피우는 비율도 2.4%에서 3.1%로 늘었다. 하지만 일반 담배만 피우는 비율은 해당 기간 17.2%에서 14.8%로 감소했다.

조홍준 교수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사람은 매우 적고 대부분은 두 종류나 세 종류를 피우는 이중 또는 삼중 사용자로 나타났다”며 “두 가지 이상의 담배 종류를 피우는 중복 사용자는 흡연량이 많아 니코틴 의존성이 높고, 일반 담배를 피우기 어려운 실내에서도 사용하기 때문에 담배를 끊을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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