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520개 등록기관과 함께 부작용 모니터링 하기로
폐업 의료기관 수술 건은 관할 보건소 자료로 추적
암 등 부작용 보상에 대해서는 다음 달 중에 확정하기로
암 걸릴 위험 0.03%이하로 낮아 제거수술은 비권고
앨러건사가 만든 인공유방 보형물 가운데 거친 표면을 가진 종류로 수술한 뒤 희귀 림프종에 걸린 사례가 국내외에서 나온 가운데, 보건당국이 혹시 모를 부작용의 조기 발견을 위해 해당 보형물로 수술한 환자들을 추적 관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술한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520개 병원 가운데 99곳(전체의 19%)이 폐업을 한 것으로 집계돼 환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엘러건사가 만든 인공유방 보형물을 이식받은 국내 한 40대 여성이 희귀 림프종(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에 걸린 사실이 지난 15일 확인됨에 따라 인공유방 보형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해 29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우선 혹시 모를 암 발생에 대해 정기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보형물을 이식받은 환자들을 등록해 추적 관리하기로 했으며, 현재 추적관리시스템에 등록된 520개 의료기관이 환자 현황을 제출하도록 했다. 하지만 환자 현황 파악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데, 이는 유방확대 성형수술을 한 의원의 상당수가 폐업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추적시스템에 등록된 의료기관의 약 19%에 해당되는 99개 의료기관이 폐업했기 때문에, 이들 의원에서 수술받은 환자들은 폐업한 의료기관의 진료기록부 등을 보관하고 있는 보건소에서 환자를 파악해야 한다. 식약처는 관할 보건소의 협조를 얻어 환자 등록을 해 나갈 방침이다.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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