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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7 14:34 수정 : 2005.02.07 14:34

짝사랑도 병이며 따라서 의학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런던의 임상심리학자 프랭스 탤리스 박사는 영국심리학회 학술지인 '사이컬러지스트'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짝사랑은 고대 그리스부터 상사병 정도로 치부되어왔지만 사실은 조증, 우울증, 강박장애가 뒤섞인 심각한 정신질환이며 심하면 자살로 이어질 수도있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탤리스 박사는 짝사랑은 사람을 헤어나기 어려운 절망적 상황에 빠뜨려 신체적-정신적으로 극한적인 탈진상태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탤리스 박사는 조증, 우울증, 강박장애는 일반적인 정신신경장애이지만 그 밑바닥에는 짝사랑이 깔려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의사들은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말했다.

탤리스 박사가 밝힌 짝사랑의 증세는 다음과 같다.

-- 조증: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항진되고 자긍심이 높아지고 선물에 돈을 헤프게쓴다.

-- 우울증: 자주 눈물을 흘리고 잠을 못 자며 집중력이 떨어진다.

-- 강박장애: 과잉집착. 수시로 e메일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체크하고 데이트 전 신체위생에 지나친 신경을 쓰며 쓸모 없는 것이지만 미신과 관계되는 물건을 저장(hoarding)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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