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7.06 21:50
수정 : 2006.07.06 21:50
울산시의회는 최근 임시회를 열어 전체 의원 19명 가운데 16명의 지지를 받은 김철욱(52·사진) 의원을 2년 임기의 4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의원들의 투표로 3번 연속(6년) 의장에 뽑힌 것은 김 의장이 처음이다.
김 의장은 “유급제가 도입된 4대 의회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한 차원 높은 의정을 운영해야 한다”며 “의회가 더는 집행부 위에 군림하는 기관으로 보여서는 안되며 의회도 무한 책임을 지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집행부가 독선적으로 사업을 이끌고 가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임위원장을 배정받지 못한 민주노동당 의원들에게도 원구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산결산위 등 특별위원회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울산 중구에서 태어나 울산공고, 동아대, 울산대 정책대학원(석사)을 나왔으며 1995년 울산시의회(당시 기초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올 5·31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내리 4선에 성공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