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28일 박찬구 회장의 큰아들인 박준경(33·위 사진) 해외영업3·4팀장(부장)을 상무보로 승진 발령했다. 고 박정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철완(33·아래) 해외영업1·2팀장도 이날 상무보로 승진했다. 금호가 3세 2명이 나란히 승진한 셈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이들을 포함해 임원 12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박준경 상무보는 금호타이어 회계팀, 박철완 상무보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에 있다가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으로 옮겼다.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상무보는 금호석유화학 지분 9.98%를 보유해, 산업은행(14.4%)에 이어 2대 주주다. 박 회장은 6.50%, 박준경 상무는 7.17%를 갖고 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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