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오후 2시께 주임검사를 비롯해 15명가량의 수사관을 항운노조 사무실에 보내 채용과 관련한 서류는 물론 노조공금 등 항운노조의 운영에 관한 거의 모든 부분의 서류를 압수했다.
그동안 고발인측과 피고발인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혐의입증에 어려움을 겪던검찰은 최근 고발인측이 내부 비리를 공개적으로 밝힌 후 즉각적으로 이같은 행동을취했다.
지난 해 말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하면서도 그동안 매우 신중한 입장을 밝혀 온검찰이 이날 항운노조 사무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노조의 비리를 상당부분 확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항운노조의 비리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2명이 검찰에 구속됐으며 경찰 수사를 합쳐 2명이 입건된 상태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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