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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7 21:20 수정 : 2005.01.27 21:20

기아차 광주공장 채용 비리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27일 돈을 주고 입사한 직원들이 자수할 경우 선처 방침을 밝히자 부정 입사자와노조간부들의 자수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생산계약직 채용 당시 돈을 주고 입사한 김모(30)씨 등 직원 4명이 자수해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조 간부 등에게 돈을 주고 부정 입사한 직원이 자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이들이 누구에게 얼마를 주고 어떤 경로로 입사했는 지에 대해서는밝히기를 거부했으나 이들은 채용대가로 1인당 2천만-3천만원을 노조간부 등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또 "입사자들로부터 돈을 받은 노조간부도 3-4명이 오늘 자진 신고해 와 이들을 상대로 돈을 받게 된 경위와 돈의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정 입사자들이 돈을 주고 회사에 들어갔지만 이 지역의 어려운경제 사정을 감안할 때 어떻게 보면 피해자일 수도 있어 이들이 자수를 하면 선처를해 주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수를 하는 부정 입사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돈을 주고 취업한 직원들이 자진신고를 해오면 조사는 하되 불입건또는 기소유예 등으로 형사 처벌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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