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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1 18:35 수정 : 2005.02.01 18:35

기아차 광주공장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박홍귀 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오른쪽)과 김익환 기아자동차 사장(왼쪽)이 1일 오전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채용비리 사건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사죄하고 있다. 광주/연합

채용비리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기아자동차 노사가 공동 사과문을 발표했다.

기아차의 김익환 사장과 박홍귀 노조위원장은 1일 오전 11시 광주공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생산계약직 채용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노사 모두 국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달 중으로 노사와 지역 3자 대표가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기아자동차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자정운동을 벌여 나가겠다”며 “앞으로 노사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기자 회견문을 낭독한 뒤, 곧장 박 노조위원장과 공동으로 머리를 숙여 인사를 한 뒤 악수를 나누는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기아차는 이날 “검찰이 수사중인 사안이니, 이해해 달라”며 그동안 제기된 갖가지 의혹에 대한 질문을 한차례도 받지 않고 기자회견을 5분만에 끝냈다. 노동계 한 인사는 “노사가 자체 진상조사도 없이 사과부터 하는 것은 진실성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안관옥·정대하 기자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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