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2.08 20:24
수정 : 2006.02.08 20:24
노조, ‘정수재단 경영 간섭’ 반발
부산일보사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38층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15대 대표이사 사장에 김종렬(사진) 상무이사를 선임했다. 김 새 사장은 부산고, 부산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부산일보사에 입사해 정치·경제·사회부장과 편집국장을 지냈다.
그러나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수재단 대책위원회와 부산일보 지부는 “정수재단의 일방적 사장 선임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앞으로 김 사장에 대해 출근저지·퇴진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일보사의 지분을 100% 가진 정수재단은 최근 18년 동안 유지돼온 부산일보 경영불간섭 원칙을 깨고 재단 임원과 일부 간부들이 후보 15명을 정하고 구조조정 계획서를 받아 노조의 비판를 받아왔다.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11층 정수재단 사무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며 주총 개최에 반대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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