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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창간] “한겨레 키우는 것이 나라 바로 세우는 길” 자정넘도록 교육·지역문제 등 열띤 대화
“우리나라 민주화 역사와 함께 해온 <한겨레>를 제대로 키우는 것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길 입니다” 지난 2월 28일 저녁 ‘인천지역 한겨레 큰지킴이’ 첫 모임이 열린 인천시청 앞 한 식당은 <한겨레>에 대한 애정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창간때부터 한겨레와 인연을 맺어온 이청연 선생님(연수초등학교)은 “매주 월요일 배달되는 <함께하는 교육>은 교육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어 선생님 사이에서는 배달되기를 기다릴 정도 인기가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선생님은 “다양한 사례나 대안교육으로 관점이 정리돼 교사들의 교육자료로서 역할 뿐아니라 가정에서도 교육정보에 대한 부분이 많아 반응이 아주 좋다”고 전했습니다. 이준모 목사(내일을 여는 집 대표)는 “7~8년간 노숙자 쉼터를 운영하다보니 매우 힘들고 지쳐있었는데 최근 홍세화 시민편집위원이 쓴 칼럼에서 ‘우리가 가는 길이 어려워서 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일이니까지 우리가 가야한다’는 글을 보고 힘을 얻었다”며 “한겨레에 감사하다"는 말을 잇지 않았습니다. 장금석 사무처장(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은 “한겨레 시각에서 우리 동네 소식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며 “지역면을 부활하면 독자는 자연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상헌 공무원노조 인천본부 전 사무처장(남동구 세무과)은 “조중동과 같은 방법으로 독자층을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을 가진 진보성향의 독자층을 저변 확대를 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상래(인천시 연수동)씨는 “참언론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고 의무”라며 “우리 모두 <한겨레>가 참언론으로 영원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자”고 제의해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겨레>를 대표해 참석하신 홍세화 시민편집위원은 “우리사회가 조금 더 나은 사회가 되도록 하려면 우리모두 작은 실천을 해야 한다”며 “한겨레를 위해 큰 지킴이로 나서 주셔서 고맙습니다”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날 참석한 20여명 가운데 큰지킴이 10여명은 인근 호프집으로 장소를 옮겨 밤 12시가 넘도록 야기 꽃을 피우며 홍 시민편집위원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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