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8.16 18:47
수정 : 2006.08.16 22:10
기자협회 여론조사
신뢰도는 〈한겨레〉, 영향력은 〈한국방송〉.
16일 한국기자협회가 창립 42돌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맡겨 지난 8~10일 전국 기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기자들은 자신의 소속사를 빼고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로 한겨레(15.0%)를 1위로 꼽았다. 다음은 한국방송(12.3%) 〈문화방송〉(5.0%) 〈경향신문〉(5.0%) 〈조선일보〉(4.0%) 〈중앙일보〉(3.7%) 〈연합뉴스〉(3.3%) 〈동아일보〉(2.0%)의 차례였다. 다른 언론사들은 1%에 못미쳤다.
또 기자들은 자신이 속한 언론사를 빼고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로 한국방송(32.0%)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조선일보(31.7%) 문화방송(8.0%) 중앙일보(2.7%) 연합뉴스(2.3%)가 뒤를 이었다. 다른 언론사들은 1%에 못미쳤다.
청와대의 언론 보도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대부분(81.3%)이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정치인 중 ‘언론 자유와 발전을 위해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선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18.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12.0%)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11.0%) 고건 전 국무총리(9.7%)가 뒤를 이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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