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언론사 대표들과 포털 대표들이‘아쿠아 프로젝트’의 컨소시엄 구성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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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신문·NHN등 공동 아카이브 양해각서 체결
<인터넷한겨레> <미디어칸> <조인스닷컴> 등 각 신문사별로 포털 사이트에 서비스되던 인터넷 뉴스·정보가 하나의 아카이브(정보창고)에 통합돼 관리·공급된다. 이에 따라 각 언론사들은 앞으로 공동으로 뉴스·정보를 축적해 수요자에게 판매하며, 이동통신 등 뉴미디어 분야에도 뉴스를 공급한다. 9개 전국일간지 인터넷뉴스 회사가 참여한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와 한국언론재단, 엔에이치엔(NHN), 에스케이(SK)커뮤니케이션즈는 1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아쿠아 프로젝트’의 컨소시엄 구성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공동 온라인 뉴스·정보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온신협 회원사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다양한 뉴스·정보들을 공동 아카이브에 제공하며, 아카이브는 이것을 표준화한 뒤 개인·기업·정부 등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상품으로 가공해 공급하게 된다. 또 공동 아카이브는 이동통신·디엠비·아이피티브이 등 뉴미디어를 통해 뉴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언론사들은 뉴스 생산과 포털 사이트에 대한 단순 판매에서 벗어나 다양한 유통망과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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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언론재단은 뉴스 서비스 사이트인 카인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소러스(열쇠말 사전) 구축 노하우를 제공한다. 또 엔에이치엔은 지식 검색과 디비 구축에 10억원을 투자하며,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는 뉴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사업에 4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는 <인터넷한겨레> <미디어칸> <조인스닷컴> <세계닷컴> <한국아이닷컴> <국민일보> <한경닷컴> <매경인터넷> <전자신문인터넷> 등 9개 인터넷 언론사가 참여했다. 모두 3단계에 걸쳐 18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8~9월까지 1단계로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뉴스·정보를 표준화하며, 내년 초 2단계 콘텐츠 부가 사업을 거쳐 내년 말 3단계로 완성될 예정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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