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에 인터넷 언론에서 댓글은 어떤 내용이든 쓰는 대로 보도되어 아예 쓰는 사람이 발행인, 편집인까지 겸한 셈이다. 본기사조차 몇몇 틀이 잡힌 인터넷 신문을 빼고는 대부분 사실 확인과 개인의 인권 문제에 대한 고려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보도하기 일쑤다. 그런데 문제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이와 같은 제작과정의 장단점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문을 선택할 때 우리는 그 신문의 논조와 신뢰도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뉴스를 선택할 경우 발행처가 어디인지는 거의 따지지 않고 제목만 보고 클릭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부주의하게, 감정적으로, 또는 악의적으로 올린 글까지도 전통적인 취재와 편집 시스템을 거쳐 올라간 글과 대등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활짝 피고 있는 인터넷 언론의 밝은 면을 살리되 부작용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를 이제 인터넷 언론 종사자들이 고민해야 한다. 각 인터넷 사이트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기구를 만들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언론의 자유는 책임과 함께 행사될 때 보호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성한표/언론인
미디어 |
인터넷언론 안착 위한 조건/성한표 |
반면에 인터넷 언론에서 댓글은 어떤 내용이든 쓰는 대로 보도되어 아예 쓰는 사람이 발행인, 편집인까지 겸한 셈이다. 본기사조차 몇몇 틀이 잡힌 인터넷 신문을 빼고는 대부분 사실 확인과 개인의 인권 문제에 대한 고려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보도하기 일쑤다. 그런데 문제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이와 같은 제작과정의 장단점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문을 선택할 때 우리는 그 신문의 논조와 신뢰도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뉴스를 선택할 경우 발행처가 어디인지는 거의 따지지 않고 제목만 보고 클릭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부주의하게, 감정적으로, 또는 악의적으로 올린 글까지도 전통적인 취재와 편집 시스템을 거쳐 올라간 글과 대등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활짝 피고 있는 인터넷 언론의 밝은 면을 살리되 부작용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를 이제 인터넷 언론 종사자들이 고민해야 한다. 각 인터넷 사이트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기구를 만들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언론의 자유는 책임과 함께 행사될 때 보호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성한표/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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