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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5 18:55 수정 : 2005.07.15 18:56

한겨레처럼 곧게 자라라…엄마 권유에 ‘꿈나무’ 심어

충남 공주에 사는 7살짜리 꼬마의 정성어린 세뱃돈 통장도 한겨레 발전기금에 동참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서예빈양은 친지들이 세뱃돈과 용돈 명목으로 준 돈을 모아둔 50만원을 한겨레 발전기금으로 내고 한겨레신문사의 ‘어린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한겨레 제2 창간운동과 발전기금 모금의 목표는 미디어시장 경쟁 격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본금 확충과 함께 1988년 창간 이후 큰 변화없이 유지되어온 6만2천여 주주 구성을 젊게 만드는 것이다.

어머니 이경오씨의 권유이긴 했지만 예빈양은 “한겨레의 젊은 주주가 되자”는 제2 창간 운동에 힘을 보탰다.

예빈양의 어머니 이씨는 “그동안 예빈이는 자기가 돈을 모아 엄마에게 핸드폰 사주고 차도 사주겠다고 말해 왔는데, 이번에 한겨레 발전기금을 내자고 했더니 ‘좋다’고 했다”며, 아이의 동의를 구했음을 밝혔다.

엄마 아빠가 집에서 줄곧 〈한겨레〉를 보아 왔기 때문에 예빈양은 그 신문의 주인이 된다는 것에 좋아했고, 특별히 비빔툰을 좋아한다고 이씨는 전했다. 어린 딸을 한겨레 주주가 되라고 권한 것은 나중에 아이가 커서라도 〈한겨레〉를 잘 보고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라는 게 엄마의 당부다.

예빈양의 아버지는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인 1983년 대학에 입학해 민주화 운동을 하다 구속된 적이 있고, 지금은 토목설계 일을 하고 있다. 〈한겨레〉 창간 이후 빼놓지 않고 한겨레를 구독해온 예빈양 아버지도 예빈이가 세뱃돈을 털어 한겨레 주주가 되기로 했다는 얘기에 “안 그래도 아빠도 따로 참여할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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