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18 18:53
수정 : 2005.07.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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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시 연동 한나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언론개혁과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한 자전거대행진’ 발대식을 가진 언론노조 회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제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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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시민단체, 신문시장 정상화 자전거대행진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이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언론개혁국민행동과 공동주최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5일 동안 ‘신문,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한 자전거 대행진’에 들어갔다.
자전거 대행진팀은 18일 낮 12시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의장 정홍전) 소속 회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시 연동 한나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신문, 신문시장 정상화 전국 자전거대행진 발대식’ 및 제주지역 언론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언론단체가 이번에 자전거 대행진을 벌인 것은 여야 합의로 통과한 ‘신문법’ 시행을 앞두고 조선·동아일보 등 일부 언론이 헌법재판소에 위헌소송을 제기하는가 하면 한나라당이 법 개정안 제출 움직임을 보여 신문개혁을 발목 잡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언론노조는 발대 선언문을 통해 “신문개혁 운동은 언론 종사자의 자기개혁과 반성에서 출발해 이 땅의 민중들이 들을 권리, 알 권리, 말할 권리를 확보하는 운동”이라며 “자전거 대행진을 통해 언론개혁, 신문개혁의 정답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전거대행진팀은 이날 발대식과 결의대회를 한 뒤 연삼로~제주세무서 사거리~중앙로~제주항 제2부두까지 자전거 대행진을 벌였으며, 목포를 거쳐 광주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어 마산·창원~부산~울산~대구~옥천~대전~청주~수원~인천 등 전국 26개 시를 거치며 14개 시에서 각종 집회와 선전전을 벌인 뒤 22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신문정상화를 위한 전국언론노동자대회’를 끝으로 해산하게 된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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