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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9 17:38 수정 : 2005.08.09 13:36

‘광복60돌 평화·통일 대행진’ 참가자들이 7월27일 강원도 고성에서 휴전선을 따라 걷고 있다. 8월5일에는 <한겨레> 주주와 독자들이 함께 참여해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며 행진할 예정이다. 고성/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한겨레 제2창간

8월5일 철원서 2Km걷기대회
창간위원·주주 독자 모십니다

<한겨레>의 제2 창간을 기념하는 걷기대회가 오는 8월5일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다. 걷기대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철원 백마부대에서 옛 노동당사까지 약 2km 구간에 걸쳐 이루어진다. 노동당사까지의 행진 뒤에는 ‘대학생 문화공연’과 철원 농민회원 등이 마련한 조촐한 ‘마을잔치’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변형윤)이 주최하는 ‘광복 60돌 평화·통일 대행진’에 제2창간위원과 주주·독자들을 초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모두 2부로 구성된 ‘대행진’은 200여 대학생들이 7월27일부터 한 달 동안 도보 행진과 답사 등을 통해 한반도를 중심에 놓고 커다란 ‘평화의 원’을 그리는 행사다. 1부 ‘평화로 한마음, 통일로 한걸음’(주관 ‘통일맞이 늦봄문익환목사기념사업’)은 정전협정일인 27일 강원도 고성을 출발해 8월13일 강화도 마리산에 도착할 때까지 민통선과 비무장지대 등 ‘분단의 현장’을 걸으면서 체험하는 행사다.

이어지는 제2부 ‘청년의 미래, 대륙과 함께’(주관 ‘동북아평화연대’)에서는 8월16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에서 국내성, 광개토대왕비, 백두산, 연변 등지를 둘러보고, 러시아로 넘어가 고려인 이주 140주년기념관, 발해 성터 등을 참관한 뒤 속초로 돌아온다. 1·2부 행진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8월15일에는 ‘8·15 민족통일축전’에 참석할 계획이다.

1·2부 행사는 행진 방법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청년들이 한반도의 평화·통일 염원을 ‘몸으로’ 표현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히려 ‘평화의 원’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 행사를 주최한 쪽은 앞으로의 한반도 평화는 다름이 모여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이런 바람은, <한겨레>가 제2 창간을 통해 “더욱 강하게 실천하고자 다짐한 내용들”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2부 행사를 주관하는 신상문 동북아평화연대 기획실장은 “<한겨레> 제2 창간 기념 걷기대회는 ‘광복 60돌 평화·통일 대행진’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한겨레>가 제2 창간을 통해 민족화해와 통일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고정호 통일맞이 사무처장도 “이에 따라 대행진에 참여한 청년·학생들이 걷기대회 참가자들에게 노래와 율동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행사 참여버스는 8월5일 오전 10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출발한다. 참여 희망자 연락처 (02)706-6008.

김보근 기자 tree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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