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9.09 17:00
수정 : 2005.09.09 17:04
“한겨레는 바깥세상과 희망을 보는 눈”
‘한겨레 발전기금’ 주신 한뜻 잊지 않겠습니다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재소자들도 한겨레 제2창간 발전기금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교도소에 수감중인 김아무개씨는 지난달 교도관을 통해 영치금 5만원을 한겨레 발전기금으로 냈다며 한겨레 제2창간운동본부에 영치금 내역서와 함께 편지를 보내 알려왔다. 김씨는 한순간의 잘못으로 죄를 짓고 수감중이나 꼭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교정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교도소에서 날마다 오전 11시에 받아보는 <한겨레>가 새 삶의 의지에 큰 힘이 된다고 편지에서 밝혔다. 김씨는 <한겨레>가 더욱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고 힘없는 사람들의 작은 희망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아이엠에프 때 한순간 물질적 욕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사기죄(특정경제범죄처벌법 위반)로 10년 형을 선고받고 6년째 순천교도소에 수감중인 신아무개씨도 편지를 보내 영치금을 한겨레 발전기금으로 내겠다고 알려왔다. 신씨는 수감생활 중 <한겨레>가 미래에 대한 꿈과 새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와줬다며 국민 누구나 주인이 될 수 있는 한겨레에 용기를 내어 주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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