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0.14 17:55
수정 : 2005.10.14 17:59
[제2창간] 유도공 화가·림성만 서예가 “작품 팔아 발전기금으로”
‘나눔’ ‘어울림’ 도 좋은데 쓰시오
<한겨레> 독자와 주주 여러분들 중에는, 눈물나게 고마운 분들이 많습니다. ‘개나리’ 화가 유도공 선생님과 서예가 림성만 선생님이 최근 그림과 글씨를 한겨레 발전기금 모금에 써달라며 보내주셨습니다.
림 선생님은 제2창간운동본부 앞으로 보낸 편지에 “좋은 취지에 참여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2000년 네 번째 전시 작품 중에서 소장하고 있던 것인데 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하고 싶어서 보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나눔’과 ‘어울림’두 작품(00×00㎝)을 보내주셨습니다. 충남 태안에서 활동하고 계신 림 선생님의 기품과 온기가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유 선생님 작품은 제가 직접 받아왔습니다. 작품을 건네시면서 “한겨레에 시집보낸다”며 “모여 있으면 장미보다 화사하고 얽히고 설킨 모양에서는 민중들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개나리 그림이 한겨레와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개나리만을 주로 그리시는데 모든 작품의 이름이 <나리나리 개나리>(60×60㎝)입니다. 매·란·국·죽의 반열에 오른 개나리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유 선생님은 지난 7월 한국화 <상생>을 기증해주신 김승근 선생님과 ‘시각과 변화’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해마다 전시회를 같이 하시더군요.
두 선생님의 세 작품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2창간운동본부(02-710-0188)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작품 판매 금액 만큼 한겨레 주식으로 바꿔 두 분께 전달할 계획입니다.
김보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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